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17일 “전 목사가 코로나19 확진자로 판정됐다”고 말했다. 전 목사가 구체적으로 언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는 이날 정오까지 31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와 서울시는 전날 전 목사를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정부는 전 목사가 자가격리 조치를 위반하고 광복절 집회에 참석했으며, 교회 관련 조사대상 명단을 누락·은폐해 제출하는 등 역학조사를 방해한 혐의가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