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특징주]TSMC 제치고 IBM 확보한 삼성전자 강세

삼성전자 화성사업장 EUV 전용 반도체 생산라인. /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전자 화성사업장 EUV 전용 반도체 생산라인.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005930)가 TSMC를 제치고 글로벌 기업 IBM의 차세대 서버용 중앙처리장치(CPU) 위탁생산을 수주했다는 소식에 강세다.


18일 오전 10시11분 현재 삼성전자는 전거래일보다 1.90%(1,100원) 오른 5만9,100원에 거래 중이다. 오전 10시 기준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75만주를 사들여 2위인 미래에셋대우(24만주) 대비 3배 수준의 매수세를 보였다. 기관도 삼성전자를 69만주를 사들였고, 주요 외국인 매수 수단으로 평가되는 프로그램 매수세도 100만주를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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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현지시간) IBM은 차세대 서버용 CPU인 ‘IBM 파워10 프로세서’를 삼성전자 파운드리 공장에서 생산한다고 발표했다. IBM 파워10 프로세서는 IBM이 처음으로 출시하는 7나노미터(nm) 공정 CPU로 2021년 하반기부터 삼성전자에서 극자외선(EUV) 공정으로 생산하게 된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IBM CPU 위탁생산 가능성을 부분적이거나 희박할 것으로 예상해왔다. 하지만 이번 수주로 삼성전자의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가 업계 1위인 TSMC와 본격적인 경쟁이 가능해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2·4분기 기준 파운드리 매출 점유율은 대만의 TSMC가 51.5%, 삼성전자가 18.8%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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