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족 깐깐한 어묵 시리즈는 고단백 저지방 제품으로 영양성분 설계 시스템을 도입해 ‘건강’에 초점을 맞춘 제품이다. 어묵의 원료가 되는 연육(가공된 생선살)을 80% 이상 함유한 덕분에 단백질 함량은 높이고 지방과 나트륨은 낮췄다. 특히 진공 상태에서 배합하는 방식인 어묵 반죽 사이의 공기를 최소화하는 진공 공법으로 제조해 보다 쫄깃한 식감도 살려냈다. 삼진어묵 관계자는 “어묵 나트륨 저감화를 통해 나트륨 대체제(SFL CC Standard)로 나트륨 함량을 낮추고 빵 효모 추출물(MultiromeTM Powder)로 맛의 풍미를 보완한 기술이 이번 제품의 기초”라고 설명했다.
실제 시리즈의 나트륨 함량은 100g당 500mg이다. 이는 현재 시판되는 조리용 어묵 브랜드 제품의 평균 나트륨 함량(787.7mg)보다 35% 이상 낮은 수준이다. 지방, 포화지방, 트랜스지방 또한 각 100g당 3g미만, 1.5g미만, 0.5g미만으로 낮췄다. 건강 식품에 필수로 자리잡은 ‘로우 스펙’(Low Spec)을 저나트륨, 저지방, 저포화지방, 저트랜스지방으로 갖추게 된 셈이다.
여기에다 스테비올배당체(인공감미료), L-아스코브산나트륨(산화방지제), 합성착향료의 3가지 첨가물을 넣지 않은 3無(무) 첨가 제품으로 건강 기능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시리즈 모든 제품은 100g당 11g 이상의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다. 이는 성인 1일 권장 단백질 섭취량의 약 20%를 충족하며 달걀 2개나 닭가슴살 60g을 섭취했을 때 얻는 단백질 수준과 비슷하다.
우리가족 깐깐한 어묵 시리즈는 사각어묵 3종과 모듬어묵 1종, 총 4종으로 구성됐다. 삼진어묵 전국 직영점, 공식 온라인몰과 전국 대형마트, 각종 온라인 쇼핑몰에서 구입할 수 있다. 정성우 삼진어묵 마케팅본부장은 “기존 어묵이 나트륨 함량이 높아 건강식품이 아니라는 인식을 바꾸고 싶었다”며 “ 가족이 먹는다는 생각으로 제품명과 같이 깐깐하게 영양과 성분을 따져 만들었으니 많은 고객들로부터 사랑을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삼진어묵은 ‘2019 서울국세식품산업대전’ 내 식약처 부스에서 ‘나트륨 저감 사각어묵’을 소개하며 유관 기관 및 관계자들로부터 호평을 얻어내 시장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우리가족 깐깐한 어묵 시리즈 출시를 시작으로 로우 푸드의 연구 개발을 지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