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 부산 영도조선소에서 근무하는 현장 작업자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됐다.
19일 부산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한진중공업 조선소 현장 근무자 1명(부산 231번)은 이날 오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가족인 부산 225번(사상구)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시 보건당국은 231번 확진자의 근무 형태와 접촉자 등을 파악하는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진중공업 직원들은 지난 1일부터 17일까지 여름 휴가를 보내고 18일 출근했다. 이 확진자는 휴가 기간에 조선소에 출근했으며 지난 주말부터 몸이 안 좋아 회사에 나오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 보건당국은 “확진자의 증상 발현일 기준으로 환자가 어떤 공간에서 누구와 접촉을 했는지 파악하고 있다”며 “역학 조사 결과에 따라 조선소 폐쇄 여부가 가려질 것”이라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