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돼지고기, 계란 이어 '김'도 일주일만 판매…신선에 사활 건 ‘대형마트’




신선하고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면서 돼지고기와 계란에 이어 일반적으로 유통기한이 긴 ‘김’까지 생산부터 판매기간을 크게 단축한 ‘초신선 제품’이 등장했다.

롯데마트는 제조사에서 생산한 지 3일 이내의 ‘갓 구운 김’을 기획해 송파점 등 수도권 20여개 매장에서 판매한다고 20일 밝혔다.

‘갓 구운 김’은 주문(상품 발주) 당일 공장에서 바로 생산, 3일 이내에 점포로 입점시켜 7일 한정 기간 판매하는 상품이다.


보통 김의 유통기한은 6개월에서 12개월로 긴 편에 속하지만 기름과 소금을 사용하기 때문에, 시간이 경과 할수록 김 특유의 쩐내가 발생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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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번에 롯데마트에서 기획해 선보이고 있는 ‘갓 구운 김’은 신선한 김을 진열 후 7일 간만 일별 한정으로 판매함으로써 더욱 신선하게 맛 볼 수 있다.

롯데마트는 앞서 지난 5월 신선식품 경쟁력 강화의 일환으로 ‘3일 돼지’를 출시했다. 일반적으로 도축 이후 매장에 진열되기 까지 약 7일 정도 소요되는 것과 달리, ‘3일 돼지’는 도축 이후 3일 이내 매장에 진열된 돼지고기다. 한정 물량 판매에도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판매 점포도 7개에서 전점으로 확대했다.

또 지난 7월부터는 당일 생산, 당일 판매, 당일 폐기를 원칙으로 하는 ‘초신선 계란’도 선보였다. 폐기 우려와 달리 매일 완판을 이어가자 판매 점포를 수도권 20개 매장에서 75개 매장으로 확대했다.

김창용 롯데마트 상품본부장은 “신선하고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며 “초신선 식품을 다양한 품목으로 선보이고자 돼지고기와 계란에 이어 쌀과 김까지 그 범위를 확대했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고객들이 믿고 먹을 수 있는 신선식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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