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인민은행 대출우대금리(LPR)를 넉달 연속 동결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8월 LPR 발표에서 1년 만기 금리가 전달과 같은 3.85%로 집계됐다고 20일 공고했다. 5년 만기 LPR도 4.65%로 전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중국에서 지난 2·4분기 경제성장률이 3.2%라는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되고 경기회복이 진행되면서 추가 통화완화 정책은 불필요해진 것으로 지적됐다. 지난 17일 리커창 총리가 주재한 국무원 상무위원회는 하반기 재정정책으로 “유동성을 계속 합리적으로 충족시키겠다”면서 “대수만관(大水漫灌)을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인민은행은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절정에 달했던 지난 4월 LPR을 비교적 큰 폭인 0.20%포인트(1년 만기 기준) 인하한 이후 계속 같은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
/베이징=최수문특파원 chs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