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김부겸 “김종인의 사과, 그 자체로 평가해 줘야”

“대통령과 영수회담에서 파격적 합의 나오길 기대

이낙연 못 나오는데… 저나 박주민 뛰는 것은 안돼“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경선에 출마한 김부겸 후보가 19일 오전 대전시 서구 탄방동 오페라웨딩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기자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당대표 경선에 출마한 김부겸 후보가 19일 오전 대전시 서구 탄방동 오페라웨딩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기자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가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의 광주 ‘무릎 사과’에 대해 “과거 정치인들이 못 했던 부분을 김 위원장이 했기에 그 자체로 평가를 해줘야 한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정청래 민주당 의원은 “온갖 누릴 것은 다 누리고 이제 와서 새삼 이 무슨 신파극인가“라고 말했고 이원욱 의원은 “미래를 향한 다짐과 실천이 없는 무릎꿇기는 쇼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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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후보는 이날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 인터뷰에서 “코로나 방역을 위해 정부뿐 아니라 정치권, 보건 의료인, 방역·감염 전문가, 경제단체와 함께 하는 경제비상 시국회의를 제안했다”며 “김 위원장은 사고 폭이 넓은 분이기에 대통령과 여야 영수 회담 등의 자리에서 파격적인 합의가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경쟁자인 이낙연 후보가 오는 31일까지 자가격리된 것에 대해 “후보 한 분이 못 하는 상황에서 저나 박주민 후보가 (전당대회 선거운동을) 뛴다는 것은 말이 안 되는 것 같다”며 “당에서 논의해 결정하겠지만 다른 일정을 진행하기 어렵다고 봐야하지 않겠나”고 전했다.


김인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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