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문경시가 포함된 전국 폐광지역 7개 시장·군수 행정협의회가 19일 전만 화순군청에서 임시총회를 갖고 정부가 추진하는 한국광해관리공단과 한국광물자원공사의 통합을 위한 한국광업공단법안 대책을 협의했다. 이들은 지난 8월 4일 이 법안 부결을 촉구하는 입장문을 발표한 바 있다. 임시총회에는 구충곤 화순군수와 고윤환 경북 문경시장을 비롯한 강원 태백시, 삼척시, 영월군, 정선군, 충남 보령시장이 참석했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자본잠식 상태에 빠진 한국광물자원공사와 한국광해 관리공단이 통합하면 동반부실로 이어지고, 폐광지역 주민들에게 사용돼야 할 재원이 다른 용도로 쓰일 수 있다.”며 통합을 저지하겠다고 말했다./문경=이현종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