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책꽂이-예술가의 편지]예술가의 사적인 기록

■마이클 버드 지음, 미술문화 펴냄




■예술가의 편지(마이클 버드 지음, 미술문화 펴냄)=예술가들의 작품이나 공식 문헌에는 드러나지 않았던 내면의 이야기를 그들이 주고받은 편지에서 찾아낸 책이다. 일자리를 얻기 위해 자신의 온갖 재능을 나열한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이력서, 조강지처를 두고 젊고 아름다운 조수 클로델의 마음을 사려 했던 오귀스트 로댕의 메시지, 순탄하지 못했던 리 크래스너와 잭슨 폴록의 결혼 생활 등 예술가들의 사연이 담긴 편지를 한데 모았다. 가족, 친구는 물론 예술가 동료, 후원자, 지지자, 연인에 이르기까지 편지의 수신인도 다양하다. 편지를 보낸 목적도 선물, 안부, 여행 등 각양각색이다. 편지지에 글만 쓰지 않고 낙서나 드로잉을 남기기도 했다. 성격이 드러나는 화가들의 실제 필적을 비교해보는 것도 재미있다. 2만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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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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