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속 웅장한 오케스트라 협연이 시선을 압도한다.
SBS 새 월화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극본 류보리/연출 조영민)가 8월 31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는 클래식 음악을 소재로, 스물아홉 경계에 선 클래식 음악 학도들의 아슬아슬 흔들리는 꿈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감성 로맨스 드라마. 여기에 방송 전부터 박은빈, 김민재의 설레는 케미가 주목받으며, 예비 시청자들의 가슴을 설레게 만들고 있다.
20일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제작진은 눈호강, 귀호강까지 예고하는 4차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4차 티저는 실제 공연과도 같은 실감 나는 오케스트라 협연 장면이 담겨있어 본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치솟게 한다.
영상은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을 연주하는 김민재(박준영 역)의 솔로 모습으로 시작된다. 극 중 박준영은 한국인 최초로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1위 없는 2위’에 입상한 유명 피아니스트다. 그의 화려한 이력 뒤에서 사람들은 “등수가 중요하다”, “2등은 결국 2등”, “브람스 협주곡 안 치는게 아니라 못 치는거 아니야?”라며 수군거린다.
이어 들리는 파열음과 함께 “단 한번도 피아노를 즐긴 적 없다”는 김민재의 내레이션이 흘러나온다. 그러나 김민재는 다시 피아노에 몰입한다. 그의 피아노 연주가 마음을 건드린다는 박은빈(채송아 역)의 말이 그의 마음도 울린 것이다. 피아노에 완전히 몰입하는 김민재의 모습과 함께, 묵직한 화음이 더해진 오케스트라 사운드가 귀를 울리며 감동을 안긴다.
그렇게 빛나는 오케스트라 공연이 펼쳐지고, 무대 뒤 어둠 속에서는 그를 먹먹하게 바라보는 평범한 음대생 박은빈의 모습이 대비된다. “그가 쏟아내는 음악이 너무 뜨거워서, 눈물이 났다”는 박은빈의 내레이션은 짙은 여운을 남기며, 이들의 특별한 관계와 이야기를 향한 궁금증을 높인다.
무엇보다 4차 티저에선 웅장한 오케스트라 협연이 강렬한 임팩트를 남기며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캐스팅 직후부터 피아노 연습에 열중했다는 김민재의 열연은 실감나는 협주 장면을 완성해냈다. 박은빈은 가지지 못한 재능을 향한 복잡한 감정을 눈빛에 담아내는 열연을 펼쳤다.
한편 SBS 새 월화드라마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는 8월 31일 월요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