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이 석탄 관련 추가투자를 중단하는 대신 ESG(환경·사회적책임·지배구조) 투자를 강화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파리기후변화협약에 따른 글로벌 탄소배출량 감축 활동과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에 동참한다는 취지에서다. 한국투자증권은 현재 1,400억원대 규모의 석탄 관련 상품이나 사업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석탄 투자 중단과 함께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ESG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약 2,000억원의 신재생에너지 투자를 비롯해 자기자본의 15%에 달하는 총 8,000억원(약정액 기준) 규모의 ESG 투자를 진행했다. 한국투자증권의 ESG 투자 현황은 이 회사가 격년으로 발간하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최신 보고서는 오는 9월 발간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