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담배 냄새 줄이자 판매량 올랐다"…KT&G, 레종 프렌치 폴라 출시

냄새저감 담배에 지난해 말 점유율 64%까지 상승…최고 점유율




냄새 저감 담배가 업계 효자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전자담배 흡연자들의 상당수가 전자담배의 타격감에 아쉬움을 느끼는 만큼 담배의 맛은 유지하되 냄새는 줄인 일반 궐련담배가 흡연 만족도를 높이는 상품으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KT&G는 ‘마우스 존(Mouth Zone)’을 적용해 깔끔함을 강조한 ‘레종 프렌치 폴라를 오는 26일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레종 프렌치 폴라는 입냄새 저감기술이 탑재된 ‘마우스 존’을 필터부분에 적용해 깔끔한 흡연감을 높인 제품이다. 앞서 출시된 냄새 저감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핑거 존을 적용해 흡연 후 손에서 나는 냄새도 줄였다.


제품 패키지는 ‘레종’ 브랜드의 심볼인 고양이와 프랑스 에펠탑 이미지를 사용해 ‘레종 프렌치’ 시리즈의 연속성을 강조했다. 레종 프렌치 시리즈는 지난 2015년 ‘레종 프렌치 블랙’을 시작으로 ‘레종 프렌치 요고’, ‘레종 프렌치 라인’, ‘레종 프렌치 끌레오’ 등이 차례로 출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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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 저감 담배에 힘입어 KT&G는 지난해 말 최고 점유율을 기록했다. 대표적인 냄새 저감 담배인 ‘에쎄 체인지 히말라야’는 출시 1년 만에 누적판매 5,000만갑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 2013년 출시된 ‘에쎄 체인지 1㎎’이 같은 기록을 세운 이후 7년 만이다. 냄새 저감 담배 호조에 KT&G는 지난해 4·4분기에는 최근 10년래 국내 궐련담배 최고점유율인 64.1%를 달성했다.

냄새 저감 시장의 잠재력을 확인한 KT&G는 회사 내에 관련제품 연구소인 ‘스멜 케어 센터’를 설립해 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11월에는 입냄새뿐만 아니라 손·옷에서 나는 담배냄새도 줄인 신제품 ‘레종 프렌치 클레오’를 선보였다. 센터에서 개발해 특허출원한 ‘트리플 케어 시스템’은 입냄새 저감 기술과 핑거존, 담배연기가 덜 나는 궐련지를 적용해 흡연 후 입·손·옷에서 나는 3가지 담배냄새를 함께 줄인 KT&G의 독자 기술이다. 지난 3월에는 헤파(HEPA) 소재 필터를 더한 ‘더원 스카이’를 출시했다. KT&G가 특허 출원한 이 필터는 공기 중의 미립자를 여과하는 헤파 소재의 일부를 활용해 깔끔한 담배맛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김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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