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슬기로운 늦캉스는? "예약률 낮은 곳을 골라라"

티몬 이달 숙박 예약 비중 분석

"덜 붐비는 충청·부산·전라도로"




긴 장마가 끝나면 가족과 함께 휴가를 가고자 했던 가장들의 고민이 깊다. ‘늦캉스’를 가려니 코로나19가 다시 기승을 부리기 때문. 아이들 성화에 어디라도 가야 한다면 숙박 예약율이 낮은 곳을 찾는 것이 안전을 위해 좋다는 조언이 이커머스 업계에서 나왔다.

24일 티몬은 “부득이하게 휴가를 떠나야 한다면 예약자가 적은 지역을 선택하되 개인 위생용품을 철저히 구비해 떠나야 한다”며 이같이 예약률이 낮은 곳을 안내했다.


티몬은 8월1일부터 15일까지 판매된 바캉스 상품의 숙박 예약 비중을 지역별로 분류했다. 숙박 예약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제주도로 무려 전체의 43%를 차지했다. 이어 경상도, 강원도, 경기도·인천의 순으로 숙박 예약률 비중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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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예약률 비중이 낮은 곳은 충청도와 부산, 전라도 지역으로 집계됐다. 티몬 측은 “최근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돼 타 지역으로의 이동을 줄이고 개인위생과 방역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면서 “그러나 불가피하게 늦캉스를 가려는 사람들은 예약률이 낮은 충청도, 부산, 전라도 지역으로 가는 것이 상대적으로 안전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권했다. 북적이는 곳을 피해 개인 위생을 지키며 휴가를 보내는 것이 최선의 늦캉스 방법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티몬은 마스크와 개인 위생용품의 경우 1차 유행 때와는 달리 수급에 문제가 없는 상황인 만큼 늦캉스를 가려면 미리 넉넉히 챙길 것을 당부했다. 실제로 지난 연휴 기간(14~17일) 티몬에서 마스크 매출은 전주 대비 364% 늘어났고 손 소독제 매출도 96% 증가했다.

티몬 관계자는 “마스크 제품의 가격도 500~600원으로 구매할 수 있는 등 안정세를 찾아 고객 부담이 줄어 들었다”면서 “고객들이 최대한 안전한 늦캉스를 보낼 수 있도록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맹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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