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전 제자를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한 서울대 교수가 재판에 넘겨졌다.
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유현정 부장검사)는 지난 29일 강제추행 혐의로 서울대 음대 A교수를 불구속 기소했다. A교수는 지난 2015년 공연 뒤풀이 이후 ‘집에 데려다주겠다’며 졸업생이던 제자 B씨와 함께 차를 타고 가다 B씨를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장기간 고민 끝에 지난해 A교수를 경찰에 고소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같은 해 9월 A교수를 기소 의견으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이후 검찰의 보강 수사 지휘에 따라 경찰은 재수사를 거쳐 3개월 뒤인 12월 이 사건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다시 송치했다. A교수에 대한 서울대 내 징계 절차는 아직 시작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