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스포츠 문화

대학로 극단 코로나 집단 감염 잇따라

극단 미인 연극 ‘와이바이’ 팀 6명 확진

27일 개막 예정이라 관객 노출은 없어

극단 산 16명 확진 등 ‘N차 감염’ 우려↑




대학로 극단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집단 감염이 잇따라 발생해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극단 미인은 24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연극 ‘와이바이’ 참여진 17명 중 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미인 측은 전날인 23일 관계자 한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전 회차 공연을 취소하고, 전체 인력의 코로나 검사 및 자가격리 사실을 알린 바 있다. 현재 확진자 중 한 명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며, 5명은 병상 배정을 기다리며 자가 격리중이라고 극단 측은 전했다. 나머지 11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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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미인은 창작집단 동이문과 공동 제작한 연극 ‘와이바이’를 오는 27일 무대에 올릴 예정이었으나 급작스러운 코로나 확진으로 모든 일정을 취소했다.

앞서 극단 산의 연극 ‘짬뽕&소’에서도 출연 배우와 스태프 등 총 1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개막 직전 공연이 취소된 바 있다. 공연계에서는 대학로에 소규모 공연장이 밀집해 있는 데다 여러 작품에 동시 참여하는 인력이 많아 밀접·간접 접촉에 따른 ‘N차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송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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