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신곡 ‘다이너마이트’(Dynamite)가 세계 최대 음악 시장인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에서 위력을 과시하고 있다. ‘다이너마이트’는 글로벌 스트리밍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미국 빌보드 라디오 방송 차트에서 BTS 곡 중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BTS는 미국 NBC 인기 토크쇼 ‘투데이 쇼’(TODAY Show)에도 출연하는 등 북미 시장에서의 높은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미국 빌보드는 24일(이하 현지시간) ‘다이너마이트’가 발매 후 첫 사흘 동안 미국 라디오 방송에서 2,301차례 방송되면서 라디오 방송 차트 30위로 진입했다고 밝혔다. 이는 BTS의 역대 신곡 가운데 최고 성적이다. 복고풍 디스코 사운드에 전체 가사를 영어로 소화한 ‘다이너마이트’는 그동안 BTS가 발표했던 노래들과 비교해 더 넓은 대중성을 갖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BTS는 이날 미국 NBC 인기 토크쇼 ‘투데이 쇼’(TODAY Show)에도 출연해 영향력을 과시했다. BTS는 화상 인터뷰에서 ‘다이너마이트’를 발매한 이유에 대해 “우리를 포함해 많은 사람들에게 에너지와 긍정적인 기운이 필요하다고 생각했고, 우리가 가장 잘하는 일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를 보내는 지금 활력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파하고 싶다는 BTS의 염원을 담은 ‘다이너마이트’는 지난 21일 발매 직후부터 전 세계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세계 최대 음악 스트리밍 업체인 스포티파이의 8월 21일 자 차트에서 한국 가수로는 처음으로 ‘글로벌 톱 50’ 정상을 차지했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서도 이번 주 싱글 차트 초반 집계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뮤직비디오 역시 공개 시점에 동시 접속자 수 300만 명을 넘기며 유튜브 프리미어 뮤직비디오 역대 최다 시청 기록을 달성했다. 신곡은 공개 24시간 만에 1억110만 조회수를 기록해 지금까지 유튜브에 게시된 뮤직비디오 중 ‘24시간 최고 조회수’ 신기록을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