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마카롱택시, 전국 가맹 1만대 돌파…10월부터 포인트 적립

9월 서울시 500대 대상 GPS 앱미터기 적용

하반기 친환경·프리미엄 택시 등 선택지 추가

/KST모빌리티/KST모빌리티



마카롱택시가 최근 전국 가맹택시 1만대를 돌파하며 올해 하반기 공격적인 서비스 확대에 나선다.

KST모빌리티(대표 이행열)는 마카롱택시 가맹택시 계약 대수가 전국적으로 1만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가맹택시 계약 대수 9,000여대를 돌파한 이후 3개월여만이다.

마카롱택시 가맹택시는 서울이 3,670여대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지방은 대구 2,850여대, 울산 1,470여대 등으로 분포돼 있다. 현재 마카롱택시 운송가맹사업구역은 서울, 경기, 대전, 대구, 울산, 세종, 제주 등 전국 10개 지역이다. KST모빌리티와 협력하기로 한 전국 각 지역 택시조합에 속한 택시대수는 약 12만대로, 전국 택시대수(약 25만1,000대)의 약 47.4%에 해당한다.


KST모빌리티는 가맹택시 계약 대수 1만대 돌파로 안정적인 서비스를 위한 기본적인 규모를 갖추었다고 판단해 새로운 이동 플랫폼 서비스를 잇따라 선보일 계획이다. 오는 10월 우선적으로 마카롱택시 전용 적립 포인트 ‘마카롱 캐시(가칭)’를 출시한다. 이용 고객이 포인트를 택시 운행요금 결제에 이용하거나 다양한 브랜드와 연계해 서비스 상품을 결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KST모빌리티/KST모빌리티


규제 샌드박스 실증특례에 지정된 ‘앱미터기’ 및 ‘앱미터기 기반 플랫폼 가맹서비스’, ‘스마트기사교대시스템’도 도입된다. 앱미터기의 경우 오는 9월부터 서울시 소재의 마카롱 가맹택시 500대에 우선 설치한다. 이를 기반으로 동승 요금, 탄력 요금, 예약 기반 선결제 요금 등 다양한 요금제에 대한 실증 서비스를 진행한다.

올해 하반기에는 친환경 택시(EV 및 FCEV) 이동 서비스 ‘마카롱 에코’, 고품질 이동수요에 대응하는 프리미엄 택시 전용 서비스 ‘마카롱 S’, 기업체 이동수요를 위한 업무택시 서비스 ‘마카롱 비즈(가칭)’를 출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존 마카롱택시 앱으로 호출 가능한 마카롱택시 및 일반택시 외에도 다양한 이동 선택지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더불어 기존 영유아 카시트 장착 서비스에 더해 다양한 수요 맞춤형 이동 서비스 상품을 출시하며 검증에 나서고 있다. KST모빌리티는 최근 반려동물과 반려인을 위한 ‘마카롱 펫 택시’와 노약자를 위한 ‘병원 동행 서비스’, 자전거 이용자를 위한 ‘자전거를 품은 택시’ 등 3종의 신규 플랫폼 가맹서비스를 출시한 바 있다.

이행열 KST모빌리티 대표는 “마카롱택시는 이제 1만대 가맹택시 계약을 통해 모빌리티 혁신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1차 기반을 갖추었다”며 “연말까지 가맹택시 2만대, 가입자 100만명을 확보하고 다양하고 퀄리티 높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출시해 고객과 택시 업계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이동 플랫폼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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