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건설업계

HDC 현산, 스마트 현장관리 시스템 'I-PMS' 모든 현장으로 확대

[혁신 DNA로 무장하는 건설]

건설현장 데이터 통합·체계화

공정·자재관리 등 효율성 높여

객관적 생산분석·평가도 가능

파주 운정신도시 아이파크에 스마트 LED 원격 제어 시스템으로 조명을 밝힌 모습. /사진제공=HDC현대산업개발파주 운정신도시 아이파크에 스마트 LED 원격 제어 시스템으로 조명을 밝힌 모습. /사진제공=HDC현대산업개발



건설과 정보통신기술(ICT)의 결합에 대응하기 위해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미 오래전부터 특별 프로젝트를 추진해오고 있다. 지난 2017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BT 프로젝트(Big Transformation)’가 그것이다. 미래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패스트앤스마트(Fast&Smart) 기업’으로 변화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일하는 방식부터 조직 및 현장 운영 체계 등 기존 경영 프레임을 깨고 ‘자기 완결형 책임경영 조직’을 구축하고 있다.

BT 프로젝트를 통해 탄생한 것이 HDC그룹의 ‘디지털 혁신팀’이다. 디지털 전환을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 업무 프로세스 표준화, 기반 시스템 재정비, 통합고객관리 플랫폼 구축 등을 위해 2019년 전담조직을 출범시킨 것이다. 건설현장에서도 디지털 혁신은 이뤄지고 있다. 건설현장의 데이터 통합 및 체계화를 통해 효율적이고 편리하게 현장을 관리하기 위한 ‘I-PMS(IPARK Project Management System)’를 실행했다. I-PMS로 현장에서 공정·자재·원가·생산성 관리가 가능하다.


세부적으로 보면 프로젝트별 공종을 표준화해 공정표는 자동 생성되고 도식화를 통해 현장 공정관리의 효율성을 높였다. QR코드를 활용한 자재 이력관리는 체계적이고 투명한 자재관리를 가능하게 해줬다. 실시간 실적 연계관리와 문서의 디지털화로 객관적인 생산성 분석과 평가가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현재 일부 현장에 적용하고 있으며 올해 전 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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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산과 HDC아이콘트롤스가 공동개발해 적용한 ‘스마트 발광다이오드(LED) 감성조명 시스템’은 DC 배전 특허기술이 집약된 시스템이다. 조그 다이얼이 내장된 거실 월패드와 각 실 에너지미터, 스마트폰 전용 앱을 통해 단지 입주민 기호에 따라 세대 내 조명의 밝기와 색상을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독서·휴식·무비·취침 모드 등 다양한 일상에 최적화된 조명 분위기를 원터치로 제어할 수 있는 것이다. 스마트 LED 감성조명 시스템은 전기와 통신을 결합한 ‘산업융합’ 신기술 제품으로 ‘전기용품안전인증(KC인증)’까지 완료된 공동주택 조명기술이다.

회사 관계자는 “디지털 혁신을 바탕으로 공간과 시간의 제약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근무 환경을 지원하는 스마트 디지털 환경을 정착시켜 나가고 있다”며 “주거 공간에서의 일상이 더욱 편리하고 스마트해질 수 있도록 새로운 기술력의 표준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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