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마스크 쓰라했다고 슬리퍼로 뺨..승객들 폭행한 50대 구속

지하철에서 승객들을 폭행한 50대 남성./유튜브 캡처지하철에서 승객들을 폭행한 50대 남성./유튜브 캡처



지하철에서 마스크를 써달라고 요구한 승객들을 슬리퍼로 얼굴을 가격하고 목을 조르는 등 폭행한 50대 남성이 구속됐다.


28일 서울남부지법 박원규 부장판사는 지하철 승객들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 A씨에게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주거가 일정하지 않고 도망갈 우려가 있다는 것이 이유다. 특히 법원은 “동종범행으로 누범기간 중인 점과 재범의 위험성의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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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전날 오전 7시25분께 서울 지하철 2호선 당산역 인근을 지나던 열차 안에서 마스크 착용을 요구한 승객 2명을 폭행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승객들을 폭행하고 열차 안에서 우산을 집어 던지고 뛰어다니며 난동을 부린 이유에 대해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는 승객들에 화가 나 폭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방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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