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28일 지병 악화로 사임한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향해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일본 헌정사상 최장수 총리로서 여러 의미있는 성과를 남겼고, 특히 오랫동안 한일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많은 역할을 해 온 아베 총리의 급작스러운 사임 발표를 아쉽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강 대변인은 “우리 정부는 새로 선출될 일본 총리 및 새 내각과도 한일간 우호 협력관계 증진을 위해 계속해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아베 총리는 이날 생중계 기자회견을 갖고 “지병 악화 등으로 국정에 지장을 주는 것을 피하고 싶다”며 사임을 표명했다. 아베 총리는 17세 때부터 난치병인 궤양성 대장염을 앓고 있다. 아베 총리는 “앞으로 현재의 약에 더해 새로운 약을 투여해 치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