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사진)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29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퇴임사에 대해 “화난 민심에 기름을 붓고 나간 형태”라며 강도높게 비판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화상으로 진행한 비상대책위에서 “코로나19가 방역 실패로 대유행하고 집값이 폭등하며 곳곳에서 국정 실패로 ‘이게 나라냐’고 하는 마당에 20년 집권론을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대표의 발언은) 강심장이기도 하고 결국 민심을 얻어서 집권한다기보다는 정치공학적으로, 기술적으로 집권하겠다는 의도를 드러낸 것”이라며 “국민들은 잘하면 20년이 아니라 그 2배도 더 하게 하지만, 잘못하면 내일이라도 권력을 뒤집는다”고 경고했다. 이어 “저들이 저렇게 정치공학적으로 장기집권 계획을 도모하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잊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근 단행된 검찰 인사에 대해서는 “검찰 내에서 이번 인사는 영전하면 치욕이라고 한다. 이럴 때일수록 검찰 구성원들이 중심을 잡고 참고 견뎌 권력에 저항해야 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