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통령실

文 "민주당 새 지도부, 국민통합 마중물 돼 달라"

민주당 전당대회 영상 축사 통해 이같이 밝혀




문재인(사진) 대통령은 29일 민주당 새 지도부에 “야당과의 협치를 통해 신뢰받는 국회를 만들고 국민통합의 마중물이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민주당 전당대회 영상 축사를 통해 “다시 한번 의지를 갖고 신발 끈을 조이고 지도부를 중심으로 당이 먼저 하나가 되고 위기 극복의 선봉이 돼야 한다”며 “코로나19 재확산과 수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고 경제 상황도 여전히 위중해 하루빨리 위기를 이겨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방역 성공과 함께 경제 위기도 반드시 극복할 것”이라며 “한국판 뉴딜로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선도 국가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서로 믿고 단결해 민주, 인권, 평화, 국민 안전같이 우리 당이 전통적으로 강점을 발휘한 분야뿐 아니라 민생과 경제, 안보, 국방, 외교에서까지도 능력과 비전을 갖췄음을 증명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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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세로 올해 전당대회가 ‘초미니 언택트’로 진행된 것과 관련해서는 “민주주의의 모범이며 당이 만드는 새 역사가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창당 65주년의 정통 민주주의 정당, 한반도 평화를 만들어가고 경제개혁을 이끌어 온 민주당의 일원임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모두 하나 돼 새로운 각오로 함께 뛰자”고 강조했다.

한편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이날 전당대회와 관련한 사전 녹화한 영상 인사말에서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정권 재창출, 민주, 민생, 정의, 평화의 대한민국을 위해 흔들리지 않고 나아가 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대표 임기를 마치고 정치 생활을 마감하는 소회와 관련해서는 “여러분과 함께한 32년 하루하루가 너무 영광스럽고 빛나는 날”이라며 “국민과 당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허세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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