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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펀드 사기' 옵티머스 대표 등 첫 재판…출석 의무 없어

1일 오전 첫 공판준비기일




옵티머스자산운용의 1조2,000억원대 펀드 사기 의혹에 대한 김재현 옵티머스 대표 등의 첫 재판이 1일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허선아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 대표의 1차 공판준비기일을 연다. 옵티머스 2대 주주 이동열(45)씨, 옵티머스 사내이사이자 한 법무법인 대표변호사 윤석호(43)씨, 옵티머스 사내이사 송모(49)씨, 화장품 회사 스킨앤스킨 고문 유모(39)씨도 함께 재판을 받는다.


공판준비기일에는 피고인들이 출석할 의무가 없다. 재판부는 공판준비기일을 통해 검찰의 공소 요지를 듣고 이에 대한 김씨 등의 입장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향후 심리 계획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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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 등은 지난 2018년4월부터 올해 6월까지 공공기관 매출채권에 투자한다며 투자자들로부터 수천억원을 끌어모은 뒤 서류를 위조해, 실제로는 대부업체와 부동산컨설팅업체 등이 발행한 부실 사모사채를 펀드에 편입시킨 혐의를 받는다. 김 대표의 경우 지난달 추가 기소를 통해 편취 의혹 금액이 2,000억원 넘게 늘어나기도 했다.

검찰은 추가 수사를 통해 이들이 편취한 자금을 어떻게 사용했는지, 펀드 사기를 계획한 경위는 무엇인지 등을 밝혀낼 방침이다.


이희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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