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초고수들은 1일 오전 증시에서 신풍제약(019170)을 가장 많이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넷마블, 디피씨(026890), 녹십자엠에스(142280), 제넥신(095700) 등도 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미래에셋대우 엠클럽에 따르면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고수들이 이날 오전 11시까지 신풍제약을 가장 많이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풍제약은 이달부터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에 신규 편입돼 외국인 매수세가 몰리며 신규 편입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오전 11시 9분 기준 주가는 8%가량 급등 중이다. 이외에도 씨젠, 알테오젠 등이 MSCI 지수에 신규 편입된다.
다음으로 주식 초고수가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이날 52주 최고가를 경신한 넷마블이었다. 넷마블은 최근 기업공개(IPO)를 진행하고 있는 카카오게임즈의 지분을 5.64% 보유하고 있는 것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끈 것으로 분석된다. 카카오게임즈는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경쟁률이 1,497대 1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넷마블이 지분율 25%를 보유한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소속 방탄소년단(BTS) 국내 가수 최초로 빌보드 싱글 차트 ‘핫 100’ 1위에 오른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앞서 넷마블은 빅히트엔터테인먼트 IPO 당시에도 지분을 보유한 것이 알려져 관련주로 분류돼 주가가 올랐다. 또 초고수들은 자회사인 스틱인베스트먼트가 1,000억원 넘게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투자한 디피씨도 함께 사들였다. 한편 녹십자엠에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원진단키트 수출 허가 소식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같은 기간 주식 초고수가 가장 많이 매도한 종목 1위는 역시 신풍제약으로 조사됐다. 삼성SDI(006400), LS(006260), 제넥신, 녹십자엠에스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최근 주가가 오른 종목들을 중심으로 차익 실현 매물이 나오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한편 이들 고수익 투자자들이 전일(31일)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신풍제약으로 나타났다. MSCI 지수 신규 편입이 예고되면서 신풍제약은 지난 25일 이후 주가가 40% 이상 올랐다. 두산중공업, 바이넥스, 제넥신, LG화학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같은 기간 매도 1위 종목도 신풍제약이었다. 바이넥스, 두산중공업, 셀리버리, 삼성SDI가 그 다음이었다.
미래에셋대우는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데이터는 미래에셋대우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 종목은 이상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