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의 한 교회에서 신도 8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1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날 확진된 8명(대전 265∼272번)은 모두 대덕구 비래동 순복음대전우리교회 신도들이다. 신도들에 앞서 이 교회 목사(대전 259번)도 전날 감염됐는데, 목사의 아내가 지난달 25일 확진된 인천 계양구 88번 확진자다.
목사는 지난달 17일부터 오한·피로감 증상을 보였다. 목사와 신도들은 역학조사에서 대전시가 지난달 22일 대면 종교활동을 전면 금지시킨 뒤 23일과 30일에는 온라인 예배를 진행했다고 진술했다.
광복절 서울 광화문 집회나 사랑제일교회와 관련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방역 당국은 확진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확산경로 등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