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한교총 "온라인 예배 연장 불가피"…동참 호소

대표회장 명의로 된 호소문 발표




개신교 최대 연합기관인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온라인 예배기간 연장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전국 교회에 적극 동참을 호소했다.

한교총은 이날 대표회장 명의로 된 호소문을 통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되고 있으므로 확산을 차단하고 국민들의 불안함을 해소하기 위해 온라인 예배의 연장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전국 교회의 양해와 협조를 바란다”고 전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18일 충북 오송역 인근에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와 간담회를 열고 수도권(서울·경기·인천) 지역의 교회에 한해 2주간 온라인 예배를 진행하기로 협의했다. 하지만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세가 계속되자 정부는 지난달 30일 서울과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로 격상했고, 교회의 온라인 예배기간도 연장됐다.



한교총은 “코로나19가 여전히 확산되고 있어 국민에게 불안과 염려를 주고 있다”며 “지난 8월18일 한교총과 중대본은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지역에서 2주간 온라인예배를 드리기로 협의함에 따라 대다수의 교회가 온라인 예배로 전환했다”고 말했다. 한교총은 이어 “방역당국에서는 당초 협의대로 확산이 완화되면 방역이 이루어지는 선에서 교회 활동이 회복될 수 있도록 조치하기 바란다”며 “한교총 소속 모든 교단은 국민 모두가 함께 힘들고 아파하는 이 기간에 이웃과 함께하며 협력을 통해 극복할 수 있도록 협조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호소문은 전국 한교총 소속 5만6,000개 교회에 전달됐다.


최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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