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CLC 장예은이 2일 새 싱글 ‘HELICOPTER’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했다. / 사진=양문숙 기자주목받는 래퍼로 등극한 장예은이 CLC로 돌아와 시너지를 더할 전망이다.
2일 오후 CLC(오승희, 최유진, 장승연, SORN, 장예은, 엘키, 권은빈)는 새 싱글 ‘헬리콥터(HELICOPTER)’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했다.
CLC는 지난해 9월 발표한 싱글 ‘데빌(Devil)’ 이후 1년간의 공백기를 거치고 컴백한다. 그동안 파워풀하고 발랄한 느낌을 선보였던 이들은 이번 싱글로 더 강렬하고 성숙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헬리콥터’는 ‘미래에 대한 호기심’을 주제로, 막연한 두려움 대신 ‘도전’하며 헤쳐나가고자 하는 마음을 이륙하는 헬리콥터에 빗대어 표현한 곡이다.
멤버 장예은은 저스틴 비버(Justin Bieber), 엑소(EXO), 딘(DEAN)의 앨범에서 활약한 프로듀서 신혁을 비롯해, 방탄소년단, 트와이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등과 함께 작업하며 K-Pop 팬들에게 큰 인기를 얻은 작곡가 멜라니 조이 폰타나(Melanie Joy Fontana)가 만든 이번 신곡에 가사를 붙이며 완성도를 높였다.
“작사가 너무 어려웠다”는 장예은은 “이렇게까지 우리의 이야기를 쓴 적이 처음이라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 도전인 만큼 평소에 안 해본 느낌으로 해보고 싶었는데, 어떻게 들어주실지 모르겠지만 잘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장예은은 지난 7월 종영한 Mnet ‘굿 걸(GOOD GIRL) : 누가 방송국을 털었나’(이하 ‘굿걸’)에서 주목받은 이후 처음으로 CLC 완전체 앨범을 선보이게 되면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됐다.
장예은은 소녀시대 효연, 치타, 에일리, 제이미, 퀸 와사비 등 국내 최고 여자 힙합 R&B 뮤지션들이 모인 ‘굿걸’에서 아이돌 래퍼로서의 편견을 깬 걸크러시 무대로 관심받기 시작했다. 특히 ‘굿걸’ 세 번째 퀘스트 첫 대결에서 공개한 ‘바비(Barbie)’는 장예은의 매력을 널리 알린 계기가 됐다. 특히 그는 이 무대로 래퍼 마미손을 꺾고 승리를 차지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는 “멤버들이 아닌 다른 아티스트와 무대를 꾸민다는 것 자체가 긴장과 부담이 많이 되는 일이었다. 그런데 생각보다 협업이 너무 조화로웠고, 경쟁 상대라기보다는 하나의 또 다른 팀 같아 좋은 언니, 동생들 만나서 좋았다”고 밝혔다.
이어 ‘굿걸’ 멤버들에 대해 “각자 느낌이 조금씩 다른데 무대를 준비할 때는 카드의 (전)지우 언니와 잘 맞았고, 사석에서는 제이미 언니와 (이)영지가 잘 맞았다. 에일리 언니와 효연 언니 윤훼이 언니는 무대에 대한 조언, 격려와 응원을 많이 해주셨다”고 설명했다.
인지도를 높인 장예은은 CLC 완전체로 더 높은 꿈을 꾸고 있다. 방탄소년단이 빌보드 ‘핫 100’ 1위에 등극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K팝의 인기가 높아진 것을 이야기하며 빌보드 입성이 목표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빌보드 안에 들어가면 자연스럽게 뭔가가 있지 않을까 싶다”며 국내 음원 차트, 음악 방송 등에서도 좋은 성적을 얻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1년 만에 컴백한 CLC의 새 싱글 ‘헬리콥터’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