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에 대한 관심으로 요거트 수요가 늘면서 풀무원다논이 생산라인을 증설했다.
풀무원다논은 총 239억원을 투입해 3개의 신규 요거트 생산라인을 증설하고, 연간 요거트 생산능력을 2배 이상 확대했다고 4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업계가 투자를 꺼리는 시기에 풀무원다논은 확충 카드를 내들었다.
연면적 1만3078㎡(3,956평) 규모의 풀무원다논 무주공장은 2008년 세계 1위 요거트 전문기업 다논의 제품 제조 역량을 집약해 설립됐다. 국내 요거트 공장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원유 전살균 설비, 유산균 투입기(MIF) 등 차별화된 공정과 설비를 갖추고 있다.
풀무원다논은 이번 무주공장 증축을 통해 3,072㎡(929평)의 연면적을 추가로 확보하고 고속충진설비와 포장설비, 전처리설비 등을 증설해 요거트 생산 능력을 기존의 2만8,000톤에서 2.3배가 넘는 6만6800톤으로 확대했다. 무주군을 비롯 전북 동부권 지역의 고용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풀무원다논은 설명했다.
정희련 풀무원다논 대표는 “풀무원다논 무주공장은 풀무원다논이 국내 최대 규모의 요거트 전문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전진 기지 역할을 해왔다”며 “이번 3개 라인 증설로 생산 능력이 2배 이상 늘어난 만큼 앞으로 더 새롭고 다양한 맛과 기능을 갖춘 제품들을 선보이며 국내 요거트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