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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사이클, 록시땅과 손잡고 국내 재활용 업계 인프라 개선 나서

‘RETHINHK BEAUTY’ 캠페인 통해 화장품 공병 재활용 가방 ‘얼쓰백’ 선보여

사진제공-테라사이클사진제공-테라사이클



글로벌 재활용 컨설팅 기업 테라사이클이 프랑스 자연주의 브랜드 록시땅과 손잡고 국내 재활용 업계 인프라 개선에 나섰다.

테라사이클과 록시땅은 지난 7월 선보인 화장품 공병 재활용 가방인 ‘얼쓰백(Earth bag)’의 판매 수익금을 자원순환사회연대에 기부해 자원순환 활동과 재활용 업체의 시설 개선을 위해 사용한다. 화장품 공병 재활용 가방의 판매 수익금이 다시 재활용 업계 인프라 개선에 사용되며 진정한 의미의 자원순환을 실천하겠다는 취지다.

자원순환사회연대 관계자에 따르면 국내 재활용 업체들의 근무 환경은 열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재활용 공장에서는 각종 쓰레기 냄새와 먼지 등으로 인해 근로 종사자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자원순환사회연대는 록시땅, 테라사이클과 함께 이번 기부금을 활용해 재활용 공장 내 샤워실 설치로 업계 종사자들의 쾌적한 근로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자원순환사회연대는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해 1997년 설립된 민간협력기구로, 국내 자원순환과 재사용, 재활용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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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사이클코리아 캠페인 담당자는 “이번 기부는 국내 재활용 업계 살리기에 대한 록시땅코리아의 의지와 전폭적인 지원으로 실현 가능했던 것으로, 어려운 시기에 선행에 적극 나선 록시땅코리아에게 무한한 감사를 표한다”며 “테라사이클은 이번 사례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록시땅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국내 자원순환 문화 형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테라사이클과 록시땅은 지난 2018년부터 화장품 공병 수거 캠페인을 진행했으며, 수거된 공병을 재활용하여 ‘에코 텀블러’, ‘얼쓰백’ 등 다양한 업사이클링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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