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주식 초고수들은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테마로 묶이는 신풍제약(019170)을 가장 많이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성이엔지(011930), 두산퓨얼셀(336260), 삼성전자(005930), 한화솔루션(009830)도 매수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미래에셋대우 엠클럽에 따르면 투자수익률 상위 1%에 해당하는 주식 고수들이 이날 오전 11시까지 신풍제약을 가장 많이 매수했다. 신풍제약은 ‘피라맥스’가 코로나19 치료제 후보 물질로 거론되고, 지난달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에 편입되며 관심받고 있다.
초고수의 매수 상위 2위와 3위에는 신성이엔지, 두산퓨얼셀이 올랐다. 발전용 연료전지를 제조하는 두산퓨얼셀은 그린 뉴딜 정책 수혜주로 관심 받으며 매수세가 이어지고 있다. 두산퓨얼셀은 지난 4일 3,42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발표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두산퓨얼셀의 자금 조달 필요성은 그간 투자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성장주의 유상증자는 호재”라고 평가했다.
매수 4위는 삼성전자다. 이날 오전 삼성전자는 미국 이동통신업체인 버라이즌으로부터 7조9,000억원 규모의 5G 관련 장비를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매수 5위에는 그린 뉴딜 시행으로 태양광 에너지 성장성을 재평가 받고 있는 한화솔루션이 차지했다.
주식 초고수가 가장 많이 매도한 종목도 신풍제약으로 집계됐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10시 기준 외국인은 신풍제약은 21억원 어치 순매도했다. 매도 2위와 3위에도 신성이엔지와 두산퓨얼셀이 올랐다. 4위는 한국판 뉴딜 펀드 밑그림 공개 이후 주목을 받는 2차전지 소재업체 후성(093370), 5위는 SK케미칼(285130)이다. 6위는 사우디아라비아 등에서 보톨리눔 톡신 제제 시판허가를 획득한 메디톡스(086900)가 차지했다.
한편 지난 거래일(7일)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신풍제약으로 나타났다. SK케미칼, 한화솔루션, 바디텍메드(206640), 진성티이씨(036890)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매도 1위 역시 신풍제약으로 집계됐고 SK케미칼, 한화솔루션, 후성, 바디텍메드 순서로 매도가 많았다.
미래에셋대우는 자사 고객 중에서 지난 1개월간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의 매매 종목을 집계해 실시간·전일·최근 5일 기준으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상에서 공개하고 있다. 이 통계데이터는 미래에셋대우의 의견과 무관한 단순 정보안내이며, 각각의 투자자 개인에게 맞는 투자 또는 수익달성을 보장하지 않는다. 또 테마주 관련 종목은 이상급등락 가능성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