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켐 바이오사이언스는 7일 중국 하버바이오메드(Harbour Biomed이하 ’하버바이오’)와 ADC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양사는 하버바이오가 보유한 차세대 항체와 레고켐바이오(141080)의 ADC플랫폼기술을 적용하여 다양한 고형암을 대상으로 하는 ADC치료제를 개발할 예정이다.
하버바이오는 항암제, 자가면역질환 및 COVID-19치료제 등 항체기반 신약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자체 보유한 형질전환 마우스 항체플랫폼(Harbour Mice®)활용한 완전 인간화항체 발굴기술을 보유 있는 바이오텍이다. 면역항암제 와 자가면역질환 등 10개 이상의 임상단계 파이프라인을 포함 총 30여개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레고켐바이오와의 공동개발을 통해 ADC분야로 개발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레고켐바이오 김용주 대표이사는 “이번 공동개발계약을 통해 고형암 분야에 매우 경쟁력 있는 새로운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최근 레고켐바이오의 ADC원천기술이 가진 링커의 혈중안정성과 암세포 특이적으로 활성화되는 톡신을 포함한 차별적 장점들이 전세계 다양한 항체 회사들로부터 관심 받고 있다. 회사관계자는 “현재 여러 항체파트너사와 ADC공동개발계약을 추진하고 있어 현재 임상을 준비하고 있는 기존 파이프라인에 더하여 글로벌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다수의 ADC 신약 파이프라인이 지속적으로 확보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데이터모니터(Datamonitor)가 작년 9월에 발간한 ADC산업분석리포트에 따르면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ADC파이프라인을 보유한 기업에 미국의 1세대 ADC기업인 이뮤노젠(ImmunoGen) 그리고 다국적 제약사 Abbie와 함께 레고켐바이오가 공동 1위에 오른 바 있다. 그 뒤를 이어 ADC산업내 최강자인 시애틀지네틱스 (Seattle Genetics)가 위치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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