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LG전자 상업용 디스플레이, 가상 쇼룸 열어 활로 뚫는다

'LG 디지털 커넥트 2020' 첫선

비대면 영업으로 새 고객 발굴

LG전자 LED 사이니지를 소개하는 ‘LG 디지털 커넥트 2020’/사진제공=LG전자LG전자 LED 사이니지를 소개하는 ‘LG 디지털 커넥트 2020’/사진제공=LG전자



상업용 디스플레이 영업에 가상현실(VR)을 동원한 비대면 경쟁이 시작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대규모 전시회가 줄줄이 취소되자 비대면으로 활로를 뚫어보려는 기업들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전자(066570)는 최근 상업용 디스플레이인 사이니지를 온라인으로 체험하는 가상공간 ‘LG 디지털 커넥트 2020’을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이곳은 발광다이오드(LED) 사이니지의 주요 라인업을 소개하는 가상 전시공간인 ‘LED 쇼룸’과 공공장소부터 기업·학교 등에서 최첨단 사이니지 솔루션을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버티컬 쇼룸’으로 구분돼 있다. 가상현실에서 LG전자는 마이크로 LED 사이니지, 리얼 커브 LED 사이니지, 병원이나 호텔용 사이니지 등 공간과 고객의 필요에 적합한 제품별 특성을 소개한다. 이달 초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20에서 선보인 가상 전시회처럼 3D 기술을 활용해 몰입도를 높였다. 효과적인 영업을 위해 LG전자는 바이어가 원하는 제품에 대해 곧바로 구매문의를 할 수 있는 상담서비스도 마련해뒀다. 세계 곳곳에서 채택한 LG전자의 상업용 디스플레이 사례를 한데 묶은 ‘글로벌 케이스’도 함께 공개돼 기존 설치 사례를 찾는 해외 바이어를 배려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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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의 한 관계자는 “코로나19 이전에는 상업용 시장을 공략하는 회사들이 인포콤 등 사이니지 전문 전시회에 참가해 첨단 신기술을 공개하고 해외 바이어들과 접촉했다”며 “대면 영업이 제한된 상황 속에서 신규 고객을 발굴하려는 새로운 시도로 가상공간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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