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육위원장인 유기홍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디지털·인공지능(AI) 인재를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10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서울경제 미래컨퍼런스에 참석해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대를 맞아 ‘재난혁명’이란 말이 등장했다”며 “여기에는 재난 상황 속에서 오히려 혁명적 변화를 만들어내자는 실천적 의미가 내포돼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경제 미래컨퍼런스 2020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교육:초격차 인재를 길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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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유 의원은 ‘AI 백만양병설’을 주장했다. 유 의원은 “모든 분야에서 AI와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라는 디지털 도구로 무장한 혁신 인재를 키워내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학교마다 적어도 한 1명씩의 담당 교사를 배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이어 “학령인구가 줄어들기 때문에 교육 예산도 줄이고 교사도 줄여야 한다는 건 단견”이라면서 “김대중 전 대통령이 국가부도 위기 속에서도 교육예산을 정부 예산의 20%까지 끌어올린 것처럼 위기일수록 안정적인 교육 예산을 확보하고 디지털·AI 전담 교사를 배치할 수 있는 계획을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