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물류센터 투자에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신한리츠운용이 첫 번째 물류센터 공모리츠를 일반 투자자 대상으로 판매한다.
10일 신한리츠운용에 따르면 경기도 이천시 소재 부지면적 2만4219㎡, 건축면적 9637.97㎡의 지하2층~지상4층 규모의 물류센터에 투자하는 만기 3년짜리 공모리츠인 ‘신한로지스제1호리츠’ 11일~15일 3일간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판매한다. 공모금액은 총 183억원이다. 신한리츠운용은 이 물류센터를 600억원에 인수했으며 담보대출과 운용사가 후순위 보통주로 투입한 20억원을 제외한 금액을 일반투자자대상으로 공모한다. 이 물류센터의 임차인은 이마트, 코웨이, 네스프레소 및 웅진식품 등의 물류를 전국으로 운송하는 중견 물류업체인 태은물류다. 책임임대차 기간이 2025년말까지 5년 이상 남아있다. 예상 배당수익률은 판매 수수료·보수 차감전 3년 평균 6.45%로, 판매 비용을 제외하면 일반 투자자들의 수익률 다소 낮아질 수 있다. 이 리츠는 특정금전신탁 상품으로 상장은 별도로 하지 않는다.
신한리츠운용 관계자는 “최근 수도권 물류개발 규제가 강화되어 개발용지가 부족해지면서 물류센터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리츠만기인 3년보다 책임임대차 기간이 2년가량 더 남아 있어 임대 리스크가 작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