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8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수요예측에는 총 1,445곳에 달하는 기관투자자들이 참여해 1,098.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그 결과, 희망 공모밴드(2만7,000원~3만2,000원) 기준 상단을 초과한 3만3,000원으로 공모가가 최종 결정됐다. 또한 공모 주식수는 기존 50만주에서 10만주를 추가한 총 60만주를 모집하기로 했다. 이에 따른 총 공모금액은 198억원이다.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소재·부품 전문 기업인 ‘비나텍’은 에너지 저장장치인 슈퍼커패시터와 차세대 에너지원인 수소연료전지의 핵심 소재·부품에 대한 연구·개발 및 양산을 지속해 오고 있다. ‘슈퍼커패시터’는 신재생에너지·데이터 센터·전장부품 등 다양한 산업군에 활용되고 있으며, ‘수소연료전지 핵심 소재·부품’은 글로벌 주요국의 수소 산업 활성화 정책과 함께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관사인 대신증권 측은 “슈퍼커패시터 공급 증가 기반 안정적 실적 성장이 가능하다는 점과 상장 이후 수소연료전지 사업 확장에 따른 미래 성장 모멘텀을 확보했다는 점이 흥행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성도경 비나텍 대표이사는 “많은 기관투자자분들께서 비나텍의 수요예측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셔서 매우 감사드린다”며 “이번 IPO를 통해 슈퍼커패시터의 안정적 매출 성장은 물론 수소연료전지 투자 확대 및 외형 성장으로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소재·부품 전문 기업의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비나텍의 일반 투자자 공모 청약은 오는 14~15일 양일간 진행되며 전체 공모 물량 중 20%인 12만 주가 배정될 예정이다. 일반 투자자들은 주관사인 대신증권을 통해 청약을 신청할 수 있으며, 비나텍은 오는 9월 23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wown93@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