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243070)그룹은 신경계 질환 및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에 나선 미국의 제약바이오 기업 클렌 나노메디슨(Clene Nanomedicine)의 시리즈D 투자에 참여했다고 11일 밝혔다.
휴온스그룹은 향후 클렌과의 전략적 협력 관계를 위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윤성태 휴온스글로벌(084110) 부회장은 “브라질과 러시아에서 진행되는 CNM-ZnAg 임상은 코로나19 치료제로서의 유효성뿐 아니라 광범위한 항바이러스, 항균 효과까지 검증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판단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클렌의 이번 시리즈D 투자에는 전 세계적으로 총 4,200만 달러 이상 모집이 완료됐다. 투자금은 클렌이 자체 개발한 나노촉매제 ‘CNM-Au8’을 이용한 루게릭병, 다발성 경화증, 파킨슨병 등 신경계 질환 치료제 임상 3상 및 ‘CNM-ZnAg’를 이용한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비용에 사용될 예정이다.
코로나 치료제로 개발 중인 CNM-ZnAg는 아연과 은의 이온이 혼합된 고분자 화합물(폴리머)이다. 항바이러스 및 항균, 상처 치유, 화상 치료제로 개발하기 위해 연구 중인 물질이다. 클렌은 CNM-ZnAg의 광범위한 항바이러스 및 항균 효과가 코로나19 치료에도 유효한지를 확인하기 위해 브라질과 러시아에서 임상 2상을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