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가

삼성생명, 환매연기 사모펀드 투자자 원금 절반 선지급




삼성생명(032830)이 환매가 연기된 금 무역금융 사모펀드의 원금의 절반을 선지급하기로 했다.


1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이달 4일 이사회를 열고 ‘유니버설 인컴 빌더 펀드 링크드 파생결합증권(DLS)’ 투자자들에게 원금의 50%를 선지급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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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품의 기초자산은 홍콩 소재 웰스 매니지먼트 그룹(WMG)이 운용하는 ‘유니버설 인컴 빌더(UIB) 펀드’로 금 실물을 거래하는 무역업체를 상대로 대출하는 무역금융펀드로 NH투자증권이 DLS로 발행했고 삼성생명이 신탁 채널로 주로 판매했다. 그런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무역시장이 위축되면서 10월로 예정돼 있던 만기가 잠정 연기됐다.

이번에 선지급이 되는 상품은 지난해 11월 설정된 판매분이다. 삼성생명의 판매규모는 500억원대로 이번에 선지급되는 금액은 200억원대 후반이 될 전망이다. 같은 기초자산을 가지고 펀드로 판매한 퍼시픽브릿지자산운용의 펀드 판매분은 오는 10월 만기를 앞두고 있어 논의대상에서 제외됐다.


서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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