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가 오는 16일 오전 8시 40분 전국 2,099개 고등학교(교육청 포함) 및 428개 지정학원에서 동시 실시된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시험장 입실을 못하는 수험생들은 이튿날 온라인으로 응시할 수 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이 같은 일정으로 9월 모의평가를 단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모의평가는 오는 12월 3일 실시되는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준비시험이다. 평가원은 출제, 채점 과정에서 개선점을 찾아 2021학년도 수능에 반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모의 평가 성적 통지는 수험생들의 수능 준비를 돕기 위해 당초 예정보다 이틀 앞당겨져 오는 10월 14일 이뤄진다.
시험장에 해당 하는 학원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시험실당 50명 이하 인원 응시 형태로 모의평가를 진행하게 된다. 시험실당 50명 이하의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일부 학원은 인근 시설 섭외 등 자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평가원은 16일 오프라인으로 모의평가를 치르지 못하는 수험준비생을 위해 17일 온라인 모의평가 홈페이지를 통해 응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온라인 모의평가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자가격리나 시험장별 방역대책으로 시험장 입실이 불가능한 응시 희망자나 시험 당일 발열 등으로 응시하지 못한 수험생이라면 응시할 수 있다. 해당 모의평가 홈페이지는 17일 오후 9시까지 운영된다. 다만 온라인 응시 성적은 모의평가 응시생 전체 성적에는 반영되지 않는다. 온라인 응시 관련 세부 사항은 학교, 학원 등 시험장 안내를 거쳐 수험생에게 공지된다.
이번 모의평가에 지원한 수험생은 48만7,347명(재학생 40만9,287명, 졸업생 등 7만8,060명)이다. 이는 저출산에 따른 재학생 감소 등의 여파로 지난해 9월 모의평가(54만9,224명) 대비 11.3% 감소한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