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 스포츠 문화

베트남 하늘길 열렸다…하나투어, 교민 특별 전세기 운영

8월 한 달간 400여명 전세기로 입국

연말까지 매월 한 차례씩 운영 계획

베트남 남부 교민, 기업인 입국 지원

8월31일(현지시간) 한국 기업인과 교민 등이 베트남 호찌민 공항으로 입국하고 있다./연합뉴스8월31일(현지시간) 한국 기업인과 교민 등이 베트남 호찌민 공항으로 입국하고 있다./연합뉴스



하나투어가 국내 체류 중인 베트남 교민을 위한 특별 전세기를 운영한다. 그동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로 하늘길이 막혀 어려움을 겪던 교민, 학생, 기업인 등의 베트남 입국이 한결 수월해질 전망이다.

하나투어는 베트남 한인회 공식 전세기 운영 대행사로 선정돼 지난 8월부터 국내 체류 중인 베트남 교민을 위한 특별 전세기를 운영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베트남 하노이, 호치민 한인회 공고를 통해 전세기 운영 대행사로 선정된 하나투어는 하노이 전세기로 8월14일과 28일 각각 130여명, 호치민 전세기로 8월31일 130여명 등 8월에만 400여명의 베트남 입국을 지원했으며, 이달에도 호치민 전세기를 한 차례 띄우는 등 연말까지 월 1~2차례 전세기를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베트남의 코로나19 확진 현황은 진정세에 접어들었으나 베트남 정부가 국경을 봉쇄하고, 모든 외국인의 입국을 금지하고 있어 특별 입국만 가능한 상황이다. 따라서 베트남 특별 입국을 위해서는 한인회 등 베트남 내 영리·비영리 단체가 베트남 정부기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승인을 받은 교민, 기업인 등은 한인회를 통해 하나투어가 운영하는 베트남 특별 전세기를 이용할 수 있다. 하나투어는 베트남에 입국한 한인들에게 항공권 및 격리호텔, 식사, 현지 교통수단을 제공하고 베트남 정부에 제출하는 서류 작성 방법 등을 안내하고 있다.



하나투어는 베트남 각 지방 성(省)과 시로부터 승인을 받은 기업들의 개별 입국도 지원하고 있다. 베트남 정부는 투자자, 전문가, 숙련근로자 등의 기업인들을 대상으로 총리실이 아닌 각 지방 성, 시의 승인을 받아도 입국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다. 하나투어는 현재 바리아붕따우성, 빈증성, 동나이성 등 베트남 남부 지역의 기업들을 중심으로 항공권과 호텔 예약을 대행하고 있다.

하나투어 관계는 “베트남 특별 전세기는 각 지역 한인회의 노력과 베트남 대한민국 대사관, 호치민 대한민국 총영관 등의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으로 수월하게 운영되고 있다”며 “교민들이 하루 빨리 베트남으로 입국할 수 있도록 합리적인 금액과 신속한 업무처리로 특별 입국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나투어 본사 사옥.하나투어 본사 사옥.


최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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