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스타 가요

[SE★이슈] 올가을 男아이돌 시대가 온다…'프듀' 출신 초강세

9월 23일 데뷔하는 고스트나인(위), 10월 5일 데뷔하는 위아이 / 사진=마루기획, 위엔터테인먼트 제공9월 23일 데뷔하는 고스트나인(위), 10월 5일 데뷔하는 위아이 / 사진=마루기획, 위엔터테인먼트 제공



올가을에는 눈에 띄는 남자 아이돌 그룹의 데뷔가 줄을 잇는다. 이 가운데서도 Mnet ‘프로듀스 101’(이하 ‘프듀’)로 얼굴을 비쳤던 이들로 구성된 그룹들이 많아 눈여겨볼 만하다.

9월 가장 눈에 띄는 신인 그룹은 고스트나인(GHOST9)이다. 23일 데뷔하는 고스트나인은 워너원 출신 박지훈의 소속사 마루기획에서 새롭게 선보이는 9인조 그룹이다. ‘프듀X’에서 활약한 뒤 지난해 그룹 틴틴으로 프리 데뷔한 이진우, 이우진, 이태승을 포함, 황동준, 이신, 최준성, 이강성, 손준형, 프린스로 구성됐다. 이들은 박지훈, 틴틴의 앨범 작업에 참여했을 정도로 실력파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특히 4개 국어가 능통한 멤버들이 있어 글로벌 활약에도 기대가 모아진다.


10월 5일 데뷔하는 위엔터테인먼트의 보이그룹 위아이(WEi)는 모두 익숙한 멤버들로 구성돼 있다. ‘프듀’ 시즌2에 출연한 뒤 각각 프로젝트 그룹 JBJ, 레인즈로 활동했던 김동한, 장대현과 ‘프듀X’ 1위로 발탁돼 엑스원으로 데뷔했던 김요한, ‘프듀X’에 개인연습생으로 출연했다가 위엔터테인먼트에 합류한 강석화가 포함됐다. 또 MBC ‘언더나인틴’을 통해 프로젝트 그룹 원더나인으로 활동한 유용하, 김준서까지 위아이로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이미 각자 그룹, 솔로 활동 등으로 실력을 쌓았고, 많은 팬덤을 거느리고 있기 때문에 한 그룹으로 모여 어떤 시너지를 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리는 하나다. 하나 된 우리들만의 음악을 하겠다’라는 팀명처럼 위아이만의 정체성을 보여줄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다.

피원하모니의 영화 ‘피원에이치 : 새로운 세계의 시작’ 포스터(왼쪽), 드리핀의 첫 리얼리티 ‘We are DRIPPIN’ 포스터 / 사진=FNC엔터테인먼트, 울림엔터테인먼트 제공피원하모니의 영화 ‘피원에이치 : 새로운 세계의 시작’ 포스터(왼쪽), 드리핀의 첫 리얼리티 ‘We are DRIPPIN’ 포스터 / 사진=FNC엔터테인먼트, 울림엔터테인먼트 제공


FT아일랜드, 씨앤블루(CNBLUE), 엔플라잉(N,Flying), SF9을 잇는 FNC엔터테인먼트의 신인 그룹 피원하모니(P1Harmony)는 자신들의 세계관을 담은 영화로 데뷔한다. 10월 데뷔 예정인 피원하모니는 같은 달 8일 개봉하는 ‘피원에이치(P1H): 새로운 세계의 시작’으로 먼저 베일을 벗는다.


기호, 테오, 지웅, 인탁, 소울, 종섭 6인조로 이루어진 피원하모니는 평균 나이 만 16.8세로 멤버 전원이 만 10대다. 밴드 그룹이 강세인 FNC엔터테인먼트에서 SF9 이후 두 번째로 론칭하는 남자 댄스 그룹으로, 앞서 공개한 퍼포먼스 영상으로 어린 나이에 비례하지 않는 강렬함을 선보였다. 소속사 선배 정진영, 유재석, 정해인, 설현 등이 지원사격하는 영화로 거대한 세계관의 시작을 알리는 만큼 기대가 높아진다.

관련기사



10월 말에는 ‘프듀X’에 출연했던 울림엔터테인먼트의 ‘울림 루키’가 7인조 그룹 드리핀(DRIPPIN)으로 데뷔한다. 엑스원으로 활동한 차준호를 주축으로 김동윤, 김민서, 이협, 주창욱, 황윤성이 합류했다. 이들은 앞서 ‘프듀X’에서 얼굴을 비쳤지만, 새 얼굴 알렉스까지 합류하면서 새로운 모습이 기대된다.

데뷔 프리퀄로 완전체 모습을 모두 공개한 드리핀은 오는 17일 첫 리얼리티 ‘위 아 드리핀(We are DRIPPIN)’으로 데뷔 과정을 상세하게 공개한다. 이미 ‘울림 루키’로 팬덤을 구축한 드리핀이 과연 리얼리티를 통해 대중의 마음까지 사로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 밖에도 ‘프듀X’ 엑스원 출신 이한결, 남도현이 포함된 8인조 포켓돌스튜디오 신인 그룹이 하반기 데뷔 소식을 알렸고, CJ ENM과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합작 프로젝트 ‘아이랜드’의 데뷔조가 오는 18일 결정된다. 이같이 올가을 데뷔 소식을 알린 남자 아이돌 그룹들이 과연 가요계에 어떤 파급효과를 낼지, 수많은 신인 그룹 중 눈에 띄는 팀은 누가 될지가 가요계의 색다른 재미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추승현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