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약사 화이자가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에서 부작용이 나타났다고 로이터통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에서 부작용이 나타난 지 얼마 안돼 화이자 제품에서도 부작용이 나타난 셈이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화이자는 4만4,000명의 자원자 중 2만9,000여명을 대상으로 3상 임상시험을 진행한 결과 일부 참가자들이 경미하거나 중간 정도의 부작용을 보였다고 밝혔다.
화이자는 이날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컨퍼런스콜에서 임상시험을 통해 백신의 안전성과 내성을 계속해서 정밀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로부터 독립적인 데이터점검위원회가 언제라도 백신 연구 중단을 권고할 수 있지만, 아직까지 그런 조치를 내리진 않았다고 화이자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