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오는 10월 10일 노동당 창건 75주년 열병식에서 새로운 전략무기를 공개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안킷 판다 카네기국제평화기금 선임연구원은 16일(현지시간) 북한이 오는 10월 10일 노동당 창건 75주년 열병식에서 “뭔가 큰 것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판다 연구원은 이날 미국 비영리단체 코리아소사이어티가 ‘북한과의 외교 전망’이라는 주제로 개최한 온라인 대담에서 이같이 전망했다.
그는 북한이 노동당 창건 70주년 열병식과 65주년 열병식 등 과거 5년 단위 기념일마다 KN-14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0호 등의 전략무기를 선보인 전례를 근거로 제시했다.
"5년 단위 기념일마다 대륙간탄도미사일 등 전략무기 선보여" |
구체적으로는 “북한이 아마도 북극성-2와 같은 고체연료형 중거리 미사일을 선보일 가능성이 있다”며 “과거에 보여준 적이 없는 새로운 방식으로 김일성 광장을 행진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북한은 열병식 통해 미국과 전세계에 역량 보여줄 기회라 판단" |
판다 연구원은 개인적으로 대북 선제 정밀타격 논의에 반대한다면서도 “북한이 만약 올해 열병식에서 대규모 미사일 능력을 과시한다면 이러한 논의의 계산법이 바뀌기 시작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