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20일까지 먹거리와 생필품을 최대 50% 할인하는 대규모 행사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추석을 앞두고 오르는 물가에 고객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준다는 계획으로 이번 행사는 마련됐다.
이마트는 육류, 과일, 달걀 등 식재료를 저렴하게 준비했다. 호주산 찜갈비(냉장)는 100g 당 1,880원에 판매한다. 1인분에 200g이라고 가정할 때, 3인 가족이 1만원이 조금 넘는 금액으로 찜갈비를 즐길 수 있다. 양념 돼지주물럭은 100g 당 990원, 냉동 이베리코 돼지고기 3종은 신세계포인트 적립시 30% 할인한 가격에 판매한다.
고기류는 올해 7~8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0.6% 증가했다. 통상 명절이 가까워지면서 육류 시세가 오르지만 지난해 추석 명절 2주 전에 판매했던 가격보다 15% 저렴한 가격에 행사를 기획했다.
태풍피해 농가를 돕고 고시세의 과일을 부담없이 구매할 수 있도록 보조개 사과를 5㎏ 한 박스에 3만9,800원에 판매한다. 신선도와 당도는 일반 상품과 동일하지만 모양이 고르지 않고 흠집이 있는 사과다. 햇배는 3㎏ 한 박스(4~6입)를 1만9,800원에 준비했다. 못난이 알뜰 배도 3㎏ 박스당 1만3,900원에 판매한다. 알찬란 30개입(대란) 한 판은 3,980원, 시금치는 한 팩 3,980원, 향 표고버슷은 4180원에 판다.
급식 중단으로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산물 소비 촉진에도 나선다. 급식용 농산물을 대량 매입해 어려운 업체를 돕고, 소비자들에게는 친환경 상품을 저렴하게 공급한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상무는 “명절을 앞두고 오름세에 있는 물가를 낮춰 고객에게 보다 실질적인 혜택을 드리고자 핵심상품을 대대적으로 할인한다”며 “앞으로도 대형마트업의 본질인 좋은 품질의 저렴한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가계 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