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 사모펀드(PEF) 운용사 이음프라이빗에쿼티가 SK TNS에 투자한 1,600억원을 5년 만에 회수했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 TNS는 2대 주주 이음PE·산은캐피탈이 갖고 있는 상환우선전환주(RCPS) 5만9780주를 약 590억원에 상환했다. 이번 상환을 끝으로 이음PE가 보유한 1,600억원 규모 RCPS 상환 작업은 마무리 됐다.
SK TNS는 2015년 SK건설이 U사업부를 물적분할 설립한 회사다. 재무적투자자(FI)로 참여한 이음PE는 산은캐피탈과 함께 조성한 펀드 ‘케이디비씨이음제이호사모투자전문회사’를 통해 SK TNS 지분 50%를 확보했다. 외형상으로는 지분 50% 투자이지만 보통주 전량(16만주)은 SK건설이 보유하고, 이음PE는 전환상환우선주(RCPS) 16만주를 갖는 구조였다.
이음PE는 2015년 투자 이후 매년 RCPS를 상환 받았다. 5년 만에 투자금을 모두 회수하면서 프로젝트 펀드는 청산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