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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살 맞은 광화문글판...감동의 글귀들 책으로 엮었다

서울 종로 교보문고 광화문점을 찾은 시민들이 5일 ‘광화문글판’ 30년을 기념해 발간한 ‘광화문에서 읽다 거닐다 느끼다’를 펼쳐보고 있다. /사진제공=교보생명서울 종로 교보문고 광화문점을 찾은 시민들이 5일 ‘광화문글판’ 30년을 기념해 발간한 ‘광화문에서 읽다 거닐다 느끼다’를 펼쳐보고 있다. /사진제공=교보생명




서울 종로 교보문고 광화문점을 찾은 시민들이 5일 ‘광화문글판’ 30년을 기념해 발간한 ‘광화문에서 읽다 거닐다 느끼다’를 펼쳐보고 있다. /사진제공=교보생명서울 종로 교보문고 광화문점을 찾은 시민들이 5일 ‘광화문글판’ 30년을 기념해 발간한 ‘광화문에서 읽다 거닐다 느끼다’를 펼쳐보고 있다. /사진제공=교보생명


서울 종로 교보문고 광화문점을 찾은 시민들이 5일 ‘광화문글판’ 30년을 기념해 발간한 ‘광화문에서 읽다 거닐다 느끼다’를 펼쳐보고 있다. /사진제공=교보생명서울 종로 교보문고 광화문점을 찾은 시민들이 5일 ‘광화문글판’ 30년을 기념해 발간한 ‘광화문에서 읽다 거닐다 느끼다’를 펼쳐보고 있다. /사진제공=교보생명


30년간 광화문사거리에서 철마다 감동의 글귀를 선보여온 교보생명 ‘광화문글판’이 한 권의 책에 담겼다.

교보생명은 광화문글판 탄생 30년을 맞아 역대 문안을 엮은 기념집 ‘광화문에서 읽다 거닐다 느끼다’를 발간했다고 5일 밝혔다.


광화문글판은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의 제안으로 1991년 등장에 매년 네 차례, 계절마다 새로운 글귀를 선보였다. 이번 기념집은 ‘봄, 차오르다’ ‘여름, 달리다’ ‘가을, 영글다’ ‘겨울, 기다리다’ 등 계절별로 선보였던 문안을 수록하고 문안 선정부터 디자인·설치에 이르는 글판 제작 과정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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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교보생명은 광화문글판 30년을 기념해 ‘삶의 한 문장, 내 마음 속 광화문글판’이라는 주제로 온라인 투표를 진행했다. 1만5,600여명의 시민이 참여한 투표에서 가장 좋았던 문안으로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가 꼽혔다. 이 문안은 나태주 시인의 ‘풀꽃’의 일부다. 2위는 정현종 시인의 ‘방문객’에서 발췌한 ‘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로 선정됐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30년째 한결같은 모습으로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온 광화문글판의 발자취를 되돌아보고, 글판의 여운과 감동을 많은 이들과 나누기 위해 기념집을 발간했다”며 “문안을 장식한 작가 소개와 인터뷰, 시민 에피소드 등 읽을거리를 풍성하게 담았다”고 소개했다.


서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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