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신용카드 소득공제 폐지에 대해 국회로 공을 넘겼다.
홍 부총리는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신용카드 소득공제가 20년 넘게 유지되면서 감면액이 92배 늘었는데 폐지할 의지가 있냐”고 질의하자 “장기적으로는 감면 제도를 줄여나가는 방향으로 노력하고 있으나 (신용카드 소득공제 폐지는) 정부 의지만으로도 안되기 때문에 국회에서 여야가 치밀하게 협의해주시라”고 말했다.
‘신용카드 등 사용금액 소득공제’는 2018년 2조1,176억원에서 2021년 3조1,725억원으로 49.8% 증가할 전망이다. /세종=박효정·황정원기자 garden@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