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김종인 "여당의 '코로나 지지율', 지속되지 않을 것"

"국민의힘 향한 시선 바꾸겠다"

김종인(왼쪽)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8일 오후 서울 마포구에서 ‘더 좋은 세상으로 포럼(마포 포럼)’ 초청 강연에 참석, 김무성 전 의원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김종인(왼쪽)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8일 오후 서울 마포구에서 ‘더 좋은 세상으로 포럼(마포 포럼)’ 초청 강연에 참석, 김무성 전 의원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8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효과로 여당이 집권하는 상황이 장기간 지속하지 않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김무성 전 의원이 주도하는 보수 진영 전·현직 의원들로 구성된 모임 ‘더 좋은 세상으로 포럼(마포포럼)’에서 보수 정당의 집권 전략을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그는 “일반 국민이 코로나19로 생명의 위협 느끼는 상황”이라며 “믿을 곳이라곤 정부밖에 없다 해서 정부나 지도자에 대한 지지도가 어느 정도 수준을 유지하게 한다”고 진단했다.


또 이탈리아 등을 예시로 들며 “코로나19 사태로 세계 각국 정부의 실정이 오히려 굉장히 나쁜 경우에도 국민 여론 상 지지도가 굉장히 높게 나타난다”며 보편적 현상임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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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내가 보기엔 이런 사태가 그렇게 장기적으로 지속하리라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외부에서 국민의힘을 바라보는 일반 국민이 과연 저 사람들이 집권 능력을 갖춘 것인가, 굉장히 회의적인 시선이 있다는 것을 안다”면서도 “현재 진행하는 변화의 노력을 지속해서 추진해나가면 국민이 다시 한 번 국민의힘을 믿을 수 있는 시점이 올 것”이라고 격려했다.

김 위원장은 내년 대선까지 당의 변모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김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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