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15일부터 최대 70% 할인 '와인장터'

이마트 '佛5대 샤또' 70만원대에

롯데마트도 행사 물량 30% 늘려

14일 오전 이마트 용산점 와인 매장에서 모델들이 ‘와인장터’ 행사를 소개하고 있다. 이마트는 15일부터 일주일간 1,000여종의 와인을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사진제공=이마트14일 오전 이마트 용산점 와인 매장에서 모델들이 ‘와인장터’ 행사를 소개하고 있다. 이마트는 15일부터 일주일간 1,000여종의 와인을 최대 7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사진제공=이마트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모델들이 와인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롯데마트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모델들이 와인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롯데마트


대형마트가 가을을 맞아 일 년에 단 두 번 진행하는 대규모 와인 행사에 나선다. 지난봄에 진행한 와인 장터에서 첫날 하루 매출만 17억원을 기록할 정도로 올 들어 와인의 인기가 치솟자 물량을 20~30% 늘려 준비했다.

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139480)와 롯데마트는 오는 15일부터 와인을 최대 70% 할인 판매하는 ‘와인장터’ 행사를 진행한다.






이마트는 이번 행사 준비 물량을 지난해 하반기 행사보다 약 20% 늘려 총 100만병을 준비했다. 와인 매장이 없는 점포에서도 와인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한 ‘전점장터’ 행사 상품도 전년 대비 약 70% 확대했다.

또 이마트의 주류 주문 예약 시스템인 ‘스마트오더’ 전용 상품도 약 5,000병을 준비했다. 이마트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주문한 뒤 오는 20일 이후 지정한 매장에서 받으면 된다.


일부 점포에서는 프랑스 5대 샤또 와인을 70만원대에 선보이는 등 초특가 상품도 선보인다. 지난 5월 상반기 와인장터에서는 초특가 상품을 사기 위해 새벽부터 매장 앞에서 줄서는 광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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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관계자는 “올 들어(1~9월) 와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늘어 인스턴트 커피와 스낵을 제치고 10위를 차지했다”며 “코로나19 여파로 집에서 술을 즐기는 소비자가 많아진 것이 와인 매출 증가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롯데마트도 오는 15~28일 엘포인트 회원을 대상으로 와인을 최대 50% 저렴하게 판매하는 와인 장터 행사를 한다. 지난봄 행사보다 물량을 30% 늘려 총 800여종 60만병의 와인을 선보인다.

행사 기간에 엘포인트 회원은 롯데마트에서 ‘루이라뚜르 샤블리’(750㎖)를 4만원대에 살 수 있다. 매장별로 5대 샤또 와인을 비롯한 그랑크뤼 등급 제품을 한정 수량으로 선보이고, 롯데마트에서 자체 개발한 프리미엄 와인 잔도 판매한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올해 와인 매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71.4% 급증했다”며 “기존 고객의 구매 횟수가 증가했을 뿐 아니라 전체 와인 고객 중 새로운 고객의 비율도 55%에 달했다”고 말했다.


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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