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사상 첫 개최 예정 한중일 e스포츠 대회 잠정 연기

코로나19 확산세 심각...오프라인 개최 위험 판단

중국에서 개최된 e스포츠 행사./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홈페이지 캡처중국에서 개최된 e스포츠 행사./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홈페이지 캡처



올해 사상 처음 열릴 예정이었던 ‘한·중·일 e스포츠 대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연기됐다.


18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e스포츠협회(KeSPA)는 다음달 13~15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제1회 한중일 e스포츠 대회’를 잠정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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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는 ‘배틀그라운드’, ‘리그 오브 레전드’(LoL) 등의 게임으로 펼쳐지는 사상 첫 동북아시아 e스포츠 국가 대항전이서 게임업계 안팎의 관심을 모았었다. 특히 이번 대회를 계기로 4년째 막혀 있는 중국 판호(版號·중국 내 게임 서비스 허가) 문제를 풀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었다. 실제 한중일 e스포츠 대회가 예정대로 개최됐다면 한국e스포츠협회와 중국오락문화협회·일본e스포츠연맹은 국제회의를 열 방침이었다.

주최측과 참가사들은 이번 대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하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비용 대비 이익 등을 따졌을 때 온라인 개최는 무리라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회 관계자는 “3국에서 번갈아 개최하는 정기대회로 자리매김하는 게 목표인 만큼 더 제대로 개최하기 위해 연기하기로 결정했다”며 “세심하게 준비해 성공적인 대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오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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