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택배 노동자 사망' 국감서 다룬다…쿠팡 자회사 전무 증인 채택

환노위, 쿠팡풀필먼트 노동자 사망사고 관련

자회사 엄모 전무 증인채택 의결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이원영 의원 등이 15일 CJ대한통운 택배 노동자 고(故) 김원종씨 산재제외신청 대필 의혹과 관련해 철저한 진상규명과 특수고용노동자들의 산재보험 적용제외신청 전수조사, 산재제외 신청제도의 폐지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양이원영 의원 등이 15일 CJ대한통운 택배 노동자 고(故) 김원종씨 산재제외신청 대필 의혹과 관련해 철저한 진상규명과 특수고용노동자들의 산재보험 적용제외신청 전수조사, 산재제외 신청제도의 폐지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쿠팡 물류센터에서 일했던 20대 일용직 노동자가 사망한 사건과 관련해 쿠팡 물류센터를 관리하는 자회사 전무가 국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19일 수자원공사 등 환경부 산하 기관에 대한 국정감사 도중 ‘쿠팡 풀필먼트서비스’의 엄모 전무에 대한 증인채택 안건을 의결했다. 앞서 원내 1, 2당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의원과 국민의힘 임이자 의원이 증인 채택 문제를 조율했다. 최근 CJ대한통운(000120)한진(002320)택배 등 택배업계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의 사망사고가 잇따르며 열악한 노동환경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상황서 쿠팡 자회사 고위 임원의 국감 출석이 결정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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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발 코로나19 피해자 지원 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이달 12일 경북 칠곡 소재 쿠팡 물류센터에서 근무해 온 일용직 노동자 20대 A씨가 자택에서 숨졌다. 대책위는 과로사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A씨의 경우 지병이 없었고 술·담배도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한진택배 동대문지사 신정릉대리점에서 근무했던 김모씨도 같은 날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한편 환노위는 이번 국감에서 택배 노동자들의 잇따른 사망 사고를 줄이기 위한 관련 업계의 대책을 듣고 대안 마련 등을 권고할 예정이다.

김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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